(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6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클라이밍의 정수를 보여줄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40분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도전을 꿈꾸게 하는 클라이밍 영화 '내일의 노래'(프란츠 월터, 2016)와 '볼더링의 모든 것'(엘라스터 리, 2016)을 각각 상영한다.
'내일의 노래'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암벽등반에 나선 클라이머들의 열정을 담은 영화다.
자연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장비로 트레드 클라이밍을 시도하는 클라이머들의 모습을 중국 장자제(張家界)의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보여주며, 관객에게 당장 암벽을 오르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볼더링의 모든 것'은 암벽등반의 가장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행위인 볼더링(bouldering, 암벽등반의 한 장르로 로프 없이 바위 덩어리인 볼더를 오르는 행위)의 역사와 도전을 담은 영화다. 2017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클라이밍 작품상 수상작이며, 경쾌한 음악과 재미있는 편집으로 볼더링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또 세계 최정상 볼더러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아름다운 암벽,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도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석 예매는 알프스시네마 홈페이지(ticket.ulju.ulsan.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무료, 관람객들에게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 이용권도 증정한다.
올해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산악영화 150여 편과 다양한 산악문화를 즐길 수 있다.
sjb@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