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번영의 한반도' 주제 6·25전쟁 68주년 중앙행사 거행

입력 2018-06-25 12:11   수정 2018-06-25 15:28

'평화·번영의 한반도' 주제 6·25전쟁 68주년 중앙행사 거행

잠실 체육관서 개최…이낙연 총리 "민족 공동번영 향해 직진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6·25 전쟁 제68주년 중앙행사가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국내외 6·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시민과 학생, 장병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희망의 대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평화와 번영이야말로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믿는다"며 "어떠한 난관이 생기더라도 신념과 끈기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을 향해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공연 1막 '군번 없는 군인'에선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군인 신분이 아님에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전장에 뛰어들었던 여군 의용대, 학도병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이 조명됐다.
기념공연 2막 '우리 할아버지'에선 간호장교로 임관한 박지은 중위가 출연해 할아버지를 추억하고 6·25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중위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평생을 고생하면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고, 박 중위가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희망의 대합창 순서에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다짐하는 노래 '터'를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박 완이 선창하고, 구리시 소년소녀합창단과 국군 성악병들이 함께 불렀다.
6·25전쟁 지방행사는 17개 광역시·도를 비롯해 전국 218개 지역에서 지자체 또는 6·25 참전유공자회 등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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