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25일 군산사랑상품권 310억원어치를 9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에서만 유통하는 일종의 지역화폐다.
군산시는 지난 5월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특별지역 지정에 따라 상품권 발행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국비 31억원을 지원받아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시는 상품권 조례를 제정하고 가맹점과 판매점을 모집해 추석 전에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상품권 가맹점 대상은 슈퍼마켓,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실, 의류판매장, 문구점 등 생활밀착형 점포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영업주는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으로, 발행을 기념해 10% 할인 판매된다.
가맹점 신청은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전북에서는 김제, 완주, 임실, 장수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유통하고 있다.
문용묵 시 지역경제과장은 "상품권이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공장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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