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입력 2018-06-25 16:08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25일 기초자치단체장·기초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했다.

오 군수는 이날 기장군수실에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열고 "기초선거(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없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사상누각이다"며 "정당이 가지고 있는 공천권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오 군수는 "지역주민의 삶과 동떨어진 중앙당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의 전략공천에 의한 낙하산 후보는 결국 임기 내내 중앙당과 계파의 하수인 노릇만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당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권리당원 중심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에서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는 무시되고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역 권리당원의 이익을 4년 임기 내내 대변할 수밖에 없다"며 정당공천제의 폐단과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오 군수는 "이미 전국에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학계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30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이제는 메스를 들이대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의사 출신으로 36살의 나이에 1995년 초대 민선 기장군수를 지낸 그는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4선 군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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