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6일 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호황을 타고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16만5천원)보다 9.1% 올렸다.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MLCC의 빅 사이클 장기화로 분기마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전장 및 산업용 MLCC의 비중이 확대하면서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모듈 및 기판 솔루션 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IT용 고부가가치 MLCC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라 전사적으로는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MLCC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기의 수동소자 개당 판매단가(ASP)는 3.6원으로 작년보다 18.4% 올랐다"며 "이런 ASP 상승세는 장기간 진행돼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