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적자 확대 우려에 26일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3.19% 내린 1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만7천7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장중 1만8천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1년 10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1분기에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적자로 전환했고 2분기에는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패널 가격 하락 폭이 줄 것으로 기대했던 6월까지도 패널 가격 하락이 계속돼 적자가 3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현금 창출 능력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기업이 충분히 장기간 존속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가정에도 우려가 제기된다는 의미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