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국 147개 도시 진출기회…2020년까지 500명에 일자리 제공
<YNAPHOTO path='AKR20180626061300371_01_i.jpg' id='AKR20180626061300371_0101' title='월드옥타 해외취업 희망자 모집 관련 홈페이지' caption=''/>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각국 재외동포 기업에 취업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청년들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청년 중 만 34세 미만의 장기미취업자, 재외동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대학 4학년 이상의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특성화고 졸업자 등은 오는 7월 2∼20일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 내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해외한인기업 채용관:http://okta.worldjob.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지에서 수습 기간을 마치고 취업비자로 정착하면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 400만∼8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나이를 초과하는 경력자는 전체 취업규모 10% 범위에서 참여할 수 있으나 정착지원금은 제공하지 않는다.
월드옥타는 올해 회원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의 현지 정착과 생활 지원을 고려해 최소 월 급여가 200만 원 이상인 기업으로 선정하고, 취업자를 위한 근무 조건과 지원 사항 등을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구직자에게는 면접 참여시 교통비는 물론 국내 교육에 따른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취업 시 현지에 갈 수 있는 편도항공료와 비자 발급비를 제공하며 장기여행자 보험도 들어준다.
또 현지에서 2개월 동안 거치는 수습 기간에는 소정의 연수비를 지불하고 취업 후에는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캠페인 홍보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아주대, 한남대, 계명대, 동서대, 호남대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74개국 14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는 지난 4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1회원사 1모국 청년 채용' 캠페인의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이 캠페인은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200명씩 2020년까지 총 500명의 국내 젊은이에게 해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에는 시행처와 운영기관, 현지 취업처 발굴과 취업자 관리 등 각기 다른 프로세스로 진행됐지만, 월드옥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전 세계 경제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한 월드옥타는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설립 이념인 '전 세계에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혀 모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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