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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로 공식 인증됐다.
서천군은 지난 23일 프랑스 미항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회원도시 인증이 공식적으로 공표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인증서는 25일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슬로시티연맹 본부에서 받았다.
군은 지난해 7월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한 국내 실사와 10월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국제 실사를 거쳐 지난 1월 국제슬로시티 연맹 가입을 위한 72개 평가항목별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17일 벨기에 마세이크에서 개최된 상반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최종 승인받았다.
서천군은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생태환경과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로 대표되는 독특한 전통문화를 강조해 국제실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이 공식적으로 인증됨에 따라 군은 올 하반기 슬로시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슬로시티 운영을 위한 주민협의회 구성 및 슬로시티 비전과 정책을 수립한 뒤 연말에 비전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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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는 1999년 10월 이탈리아의 몇몇 시장들이 모여 출범시킨 지역 고유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통해 여유로운 삶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등 13개 도시가 속해있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슬로시티 서천을 지속해서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에 맞춰 군민과 함께 행복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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