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명에게 장학금 지원…작년 1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 출신 학생의 주거공간 지원비 등 장학금 규모를 큰 폭으로 늘려 눈길을 끈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올해 1학기 학자금과 거주공간 지원금 등으로 모두 7억8천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자금 372명, 거주공간 지원금 232명 등 모두 604명의 고교생과 대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1년간 259명의 학생에게 지원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재단은 대학생 학자금의 경우 수도권 소재 10대 대학 재학생 15명에게 모두 3천450만원을 지원했다.
또 4년제와 2년제 대학 재학생 349명에게 4억6천156만원, 해외 유학생 2명에게 2천807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특히 타지에 있는 학생에게 주는 거주공간 지원금이 대폭 늘었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부모 소득 기준 상관없이 자녀 출생 순서에 따라 개별 지원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1명의 학생이 1∼2학기 6천864만원의 거주공간 지원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1학기에만 232명이 2억5천383만원을 받았다.
대학생의 경우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등록금이 첫째가 학기당 100만원, 둘째는 실 납입액의 70%, 셋째 이상은 100%가 최대 8학기까지 지원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은 인재가 재산이자 미래 희망"이라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효율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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