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여건 전달받아…취임 후 100일 이내 해법 제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광주 행복 1번가'를 통해 접수한 시민불편 사항을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해소에 나선다.
이 당선인은 26일 광주혁신위원회 사무실에서 '광주행복 1번가'에 지난 5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접수된 1천183건의 시민불편사항을 전달받았다.
'광주행복 1번가'는 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생활불편 사항부터 정책제안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 온라인 창구다.
이날 행사에는 첫 번째 제안자인 40대 여성 김안나 씨와 마지막 제안자 40대 김경일 씨 등이 참석했다.
분야별 민원은 복지환경이 29%로 가장 많았고, 교통문제 25%, 도시개발 18%, 행정개선 16%, 관광문화 12%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를 차지했고 60대 이상 25%, 30대 16%, 20대·40대 각 14%, 10대 1% 등이다.
이 당선인은 접수한 민원을 후보 시절 공약한 대로 취임 후 100일안에 해법을 내놓을 계획이다.
광주시와 5개 구청, 경찰청, 소방청,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불편해소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한다.
이 당선인은 광주행복 1번가를 시장 취임 후에도 시민불편신고센터·120콜센터 등과 통합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수위 격인 광주혁신위원회도 운영 기간(6월 14∼29일)에 온라인 플랫폼 '광주혁신위원회에 바란다'(http://bit.ly/ideagwangju)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접수된 내용은 7개 분과위원회 중 도시·교통·안전 분과가 265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경제분과위 65건(14%), 문화관광체육분과위 48건(10%), 복지여성분과위 39건(8%), 시민주권분과위 19건(4%), 도시재생분과위 17건(4%), 민주인권평화분과위 4건(1%) 등으로 집계됐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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