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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6일 건설노동자 임금체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건설노조 수도권 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2017년 4∼5월 대성산업의 자회사인 대성물류건설이 원청인 공사현장에서 굴삭기노동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며 "1년 넘게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성산업은 현장의 체불방지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하청업체를 감독하지도 않았다"며 "'건설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은 체불 없는 건설 현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노조는 내달 12일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상경투쟁을 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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