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SFS융합연구단이 26일 몽골에 한국형 스마트 팜 시범사업단지를 열었다.
몽골 튜브도 강원도농업타운에 구축한 스마트 팜 시범단지는 척박한 자연환경에서도 딸기 재배 온실에 한국형 스마트 팜 솔류션을 적용해 생산량과 품질 등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 구축한 시범단지는 기존의 한국형 비닐하우스를 스마트 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양액 제어 기술을 적용해 시기적절하게 필요한 만큼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일 5차례 이상 물을 주기 위해 농장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딸기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광합성을 자동으로 끌어낼 수 있게 됐다.
SFS융합연구단은 2015년 10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지원으로 스마트 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6개 기업에 1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고, 태안군에 화력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1㏊ 규모의 스마트 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주원 SFS융합연구단장은 "몽골 시범사업단지는 한국형 스마트 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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