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7일 한국콜마[161890]가 올해 2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올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3천549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4% 증가한 2천28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화장품 매출액이 42% 고성장하고 제약 매출액도 12% 성장할 것"이라며 "인건비 증가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지속하겠으나 마진이 높은 선스틱 주문이 급증해 별도 영업이익률은 9.1%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연구원은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로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66% 증가한 1조3천657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1천34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J헬스케어 인수 발표 후 지난 4개월간 주가가 수익률 -2%의 지루한 횡보세였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이미 오랜 기간 노출돼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실적 호조, 내년 이후 중국 우시 공장 본격화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에 적합한 가격대"라며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