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 성장으로 상장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기존보다 30% 올렸다.
하누리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2천840억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161억원으로 상장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을 통한 폭발적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2분기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99억원, 영업마진율은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가 후방 산업 수직계열화로 원가 개선을 꾀하고 있으며, 수입 화장품 부문이 하이엔드 브랜드 위주로 구성돼 고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의류는 내수에 집중해 구조적인 외형 성장은 어려우나 특유의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에 꾸준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해외의류·국내의류·톰보이 합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세 초기 국면이며 전·후방 수직계열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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