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제습기 시장 재진출…'2018년형 클라쎄' 출시

대우전자, 제습기 시장 재진출…'2018년형 클라쎄' 출시
대유위니아도 '위니아 제습기 제로' 마케팅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유그룹 가전 계열사로 새출발한 대우전자가 4년 만에 제습기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대우전자는 27일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망을 중심으로 2018년형 클라쎄 제습기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신제품을 출시한 뒤 국내 제습기 시장 침체로 곧 사업을 접었으나 4년 만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15ℓ 용량의 신제품은 '터보 제습' 모드를 채용해 이불 빨래를 말리거나 장마철 빠른 제습이 필요할 때 효과적이고, 토출부의 팬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으로 구석구석 빈틈없는 제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가 35%에서 80%까지 희망 습도를 선택할 수 있고, 한밤에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효율 저진동 설계가 적용됐다. 예약 타이머 기능 등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같은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071460]도 기존 위니아 제습기의 이달 판매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으로 급증함에 따라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의 '위니아 제습기 제로'는 14ℓ, 16ℓ 용량으로, 고효율 컴프레서를 채택해 제습력을 높였다. 일반 제습 모드 외에 의료건조 모드와 빨래건조 모드 등을 갖췄다.
항균 탈취 필터가 적용돼 실내 공기 관리도 할 수 있고, 물 넘침 방지 센서를 탑재해 수조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안내해 준다.
회사 관계자는 "제습기 수요가 2014년 저점 이후 꾸준히 반등하며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협업해서 제습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