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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상자 40명 가운데 15명이 중국인으로 알려지자 중국 당국과 언론도 화재 원인 조사와 후속조치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 사상자 신원과 구조 상황 등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신화통신은 이번 화재로 중국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면서,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미 긴급 시스템을 가동하고, 대사관 직원을 화재 현장인 세종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당국이 한국 측에 부상한 중국인 구조와 피해자 송환 작업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화재사고 현장사진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현재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한국 경찰 측이 현재 중국인 사상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전체 40명의 사상자 중 중국인 사상자는 15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세종경찰서는 현재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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