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을 북방교역 관문으로…북방해양정책 심포지엄

영일만항을 북방교역 관문으로…북방해양정책 심포지엄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7일 포스텍에서 '남북교류에 따른 북방해양 정책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북방경제 선점을 위해 연 심포지엄에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대구경북연구원 등 물류, 항만, 관광, 수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박용한 과장은 북방경제협력 비전과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성욱 박사는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우위에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강소형 민간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형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황진회 민간위원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와 물류비 절감 솔루션, 미래형 물류산업 개발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연구원 권혁준 연구위원은 북한어장 활용, 해외어장 공동 이용, 북한 노동력을 융합한 수산물 가공 산업을 추진을 주장했다.
도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지리적 이점이 있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항∼나진∼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철도 운송사업 모델 발굴,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북방경제권 해운 물류 벨트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포항 영일만항이 물류, 관광 등 북방교역 관문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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