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신생 영화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영화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및 투자·배급 등에 관한 전략적인 업무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유정훈 전 쇼박스 대표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메리크리스마스를 설립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 대표는 2007년부터 11년간 쇼박스를 이끌면서 ‘암살’'내부자들' '사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을 흥행시켰다.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유정훈 대표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화이브라더스가 보유한 중국 및 할리우드 제작·배급 유통망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영화, 드라마, 음악, 매니지먼트 등을 망라한 중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최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등을 연출한 루소브라더스와 함께 공동으로 아그보(Agbo)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향후 메리크리스마스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때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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