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일본과 안보분야 대화 희망"

입력 2018-06-27 14:18  

대만 외교부장 "일본과 안보분야 대화 희망"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이 "일본과 안보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부장은 산케이 인터뷰에서 "일본과 대만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압력과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케이는 일본과 외교관계가 없는 대만의 고위 관리가 당국간 대화를 이처럼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우 부장은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서태평양 진출을 상시화하는 점을 염두에 둔 듯 "군용기가 미야코(宮古) 해협을 남하하면 대만에, 바시해협을 북상하면 일본에 (각각) 위협이 된다"며 일본과 대만의 안보는 "밀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그는 "외교관계 여부를 안보대화 전제조건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일본 측이 공개 대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비공개 (대화)라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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