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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노동시간 단축으로 전남 목포 시내버스가 다음 달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초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버스 업종은 7월 1일부터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주당 노동시간이 68시간으로 제한되고 2020년 1월 1일부터는 52시간으로 줄게 된다.
이에 따라 버스 기사 부족으로 내달부터 11개 노선을 감축하고 1개 노선(해남 화원방면 119번)은 폐지한다.
시는 시내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등 탄력배차제를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운전기사가 확충되는 즉시 버스 운행 대수를 늘려 현행 수준으로 회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전기사 구인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신규 채용까지는 평균 15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이다"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탄력근로제를 통한 격일제 근무를 실시 중이나 현재로서는 버스 운행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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