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27일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주말 광주에서 지역위원장 및 당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며 "소명이 있다면 피한다고 피할 수 없다. (출마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초선인 최 의원은 현재 당대변인과 광주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평화당 당권 주자는 4명으로 늘었다.
앞서 4선의 정동영 의원은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고, 원내수석부대표이자 초선인 이용주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3선의 유성엽 의원도 당권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평화당 내부에서는 최 의원의 출마 공식화로 전북(정동영·유성엽)과 광주·전남(최경환·이용주) 후보 간의 적절한 지역 균형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화당은 오는 8월 5일 전당대회에서 5명 후보 중 최고 득표자를 대표, 차순위 득표자 4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평화당은 정인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황주홍·장정숙 의원 등 10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당헌·당규 개정 등 전당대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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