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국에 이어 일본도 카자흐스탄에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27일(현지시간) 주카자흐스탄 일본 대사와 '카즈 인베스트' 카자흐 투자 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제7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아르스탄 카베케노프 카자흐 투자발전부 차관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은 50억 달러 이상을 카자흐스탄에 투자해 동부 아시아에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타다오 야나세 일본 경제통상산업부 차관은 "일본은 카자흐스탄에 산업 기계장비, 화학 섬유 분야 기계 등을 수출할 계획이지만, 카자흐 정부가 '디지털 카자흐스탄'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에 향후 양국 간 구체적 협력방안이 다양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은 카자흐스탄 투자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 관련 회사 대표 간 알마티시의 교통시스템 발전과 건설, 건물보수 유지 기술 전수 및 자금 투입 등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외에도 양측은 난방과 상수도 공급 시스템 현대화 및 원자력 플랜트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일본의 지사 또는 현지법인 약 77개가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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