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김동민 기자 = 28일 오전 한때 경남 1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께 고성군 동해면 봉암리 도로 한 곳이 폭우 탓에 가로·세로 1m 정도 크기로 파였다.
도로관리청은 현재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1시 20분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주변을 달리던 4.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친 뒤 인도에 설치된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3)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날 오전 6시 20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터널 근처에서 B(51) 씨가 몰던 QM5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B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몰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50분께는 진주시 집현면의 한 마을 근처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호우에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제거한 뒤 안전조치를 했다.
이밖에 통영 도산삼거리 도로, 김해 생림면 내 한 교차로 등지가 일시 침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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