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슬기 기자 = 여야는 28일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2-0으로 꺾은 한국축구에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내며 선수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믿을 수 없는 감동스토리를 만든 우리 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온 국민은 깊은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당시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은 국내 축구의 혁신과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준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은 회의에서 "한국축구가 세계 1위 독일을 제압한 것을 보고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와 같은 감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축구를 보면서도 '기적을 원한다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 호흡, 한마음으로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낸다는 생각이 바로 바른미래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같은 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승리가 이번 월드컵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승리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세계 축구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경기였다"며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투혼이 담긴 승리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밤잠을 줄여가며 우리 선수들의 건투를 기원한 국민 여러분이야말로 가장 큰 조력자일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코치 기용과 선수 선발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혁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을 받는 국가대표단을 꾸려 다음 월드컵을 차분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일정으로 국회를 찾은 러시아의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은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팀이 독일을 이긴 것을 축하드린다"며 "월드컵 챔피언을 이긴 것은 적잖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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