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리점, 물량 빼돌려 택배 노동자 생존권 위협"

입력 2018-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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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 물량 빼돌려 택배 노동자 생존권 위협"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민중당 경남도당은 28일 화물운송 전문업체 CJ대한통운 위탁대리점이 물량을 빼돌려 택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민중당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대리점이 택배 물량을 부산으로 빼돌려 대체 배송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택배노조 창원성산지회가 최근 이틀간 공짜 노동 해소 등을 촉구하며 파업하자 대리점은 물량을 부산으로 빼돌려 대체 배송했다"며 "노조는 어제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9시간 동안 사측과 대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배송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질적 행위"라며 "갑질과 비인권적인 노동환경에 놓여있는 택배 노동자들은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들이 대리점으로부터 부당한 갑질과 부당노동행위를 당하고 있다며 원청인 CJ대한통운이 나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대리점 횡포에 맞서겠다며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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