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의 호소…"억울한 죽음 없게 해달라"

입력 2018-06-28 14:52  

군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의 호소…"억울한 죽음 없게 해달라"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군대 의료사고로 인해 숨진 장병들의 가족들이 잘못된 군 의료 체계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더 발생하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군피해치유센터 '함께'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을 발표하고 "추가 피해자가 없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대한민국 의료수준은 세계적인데도 군의 의료는 시대에 훨씬 뒤처져 있다"며 "국방부는 여전히 예산과 인력부족을 탓하며 장병들의 건강권을 뒷전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미흡한 군 의료체계 때문에 억울한 죽음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전반적인 군 의료 실태와 제도적 문제 점검, 군 의료진과 의료시설 확충 등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는 지난 3월 마포대교에서 입대 8개월 만에 투신한 조성현 일병의 어머니 이근옥 씨, 2016년 3월 뇌졸중에 걸리고도 두드러기라는 처방만 받고 치료받다가 숨진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 박미숙 씨, 2011년 4월 논산 훈련소에서 의료사고로 인한 뇌수막염으로 숨진 노우빈 훈련병의 어머니이자 '함께' 대표인 공복순 씨가 참석했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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