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지역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가 전북도내 소재 97개 기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업의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7%가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23.96%는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비하고 있다'는 18.56%,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고작 2.06%에 그쳤다.
기업의 매출액 규모에 따라 대응 정도와 차이도 달랐다.
중기업 이상은 '4차 산업에 대응하여 준비하고 있다(47.37%)'라고 응답이 비교적 높았던데 반해 소기업은 '준비 못 하고 있다(60.26%)'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미흡한 이유로는 전문인력과 인재 부족(24.14%)이 가장 많았고 4차산업 이해부족(17.67%), 투자자금 부족(15.09%),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어려움(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컴퓨팅 파워, 자율주행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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