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 목소리 듣겠다는 취지 인수위 요청으로 철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 시장 취임을 앞두고 불통의 상징으로 여겨진 경남 창원시청 정문 앞 대형화분들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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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요청으로 전날 오후 창원시청 정문 공간에 있던 대형화분 40여 개를 철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창덕 인수위원은 "창원시장 당선인이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화분을 들어내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4년 11월 시청 정문 앞 공간에다 대형화분을 갖다놨다.
화분이 들어선 곳은 창원시정을 비판하는 집회나 기자회견 등이 종종 열리던 곳으로 이를 막으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몇몇 시의원이나 시민단체는 창원시가 껄끄러운 집회, 기자회견을 막으려고 대형화분을 설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곤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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