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되면…28% "가족과 함께" 23% "취미생활 할 것"

입력 2018-06-29 06:15   수정 2018-06-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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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되면…28% "가족과 함께" 23% "취미생활 할 것"

휴넷, 직장인 인식 조사…28%는 "주 52시간제 정확히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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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퇴근 시간이 빨라질 경우 직장인들이 저녁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은 직장인 942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70.6%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들어봤지만 정확히 모른다'(27.9%), '모른다'(1.5%) 순으로 답이 나왔다.
소속 회사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여부를 묻는 말에는 51.5%가 '한다', 37.8%가 '안한다'고 답했다.
'모른다'도 10.7%에 달해 이 제도에 무관심한 직장인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 '기대된다'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각각 절반 정도로 극명하게 갈렸다.
응답자의 51.3%가 '기대된다'고 답한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43.5%), '관심없다'(5.2%)도 절반 정도였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나서 퇴근 후 계획을 묻는 말에는 '가족과의 시간'(27.7%)이라는 답이 1위를 차지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인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라고 휴넷은 분석했다.
이어 '취미생활'(22.3%), '운동'(19.1%), '공부'(16.2%), '휴식'(8.9%), '계획 없음'(5.8%) 순이었다.
또 퇴근 후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계획으로는 '외국어'(29.2%), '교양·힐링'(27.5%)이 1, 2위를 차지했다.
'자격증'(22.2%), '직무 분야'(12.4%), '대학원 진학'(4.6%) 등이 뒤따랐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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