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공장 폐쇄' 군산시 상반기 실업급여자 전년보다 24% 증가

입력 2018-06-28 16:00  

'GM공장 폐쇄' 군산시 상반기 실업급여자 전년보다 24% 증가
총 4천881명 신청…실업급여액 244억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의 영향으로 전북 군산지역 상반기 실업급여 수급자가 전년보다 24%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상반기 군산지역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4천88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4명(24.3%)이 늘었다. 2016년보다는 1천552명(46.6%)이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억원(16.2%)이 많았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자동차업종 고용조정 여파와 특히 특히 5월 말 폐쇄한 한국GM 군산공장의 희망퇴직자 1천100명 정도가 실업급여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한 지난해에도 실업급여 신청자가 평년보다 20~30% 늘었는데, 올해는 이 수치에 24%가 추가됐다"며 "군산지역의 악화한 고용현황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연초 고용위기대응TF를 구성한 데 이어 6월 8일부터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고용노동부, 군산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SK미소금융재단, 한국EAP협회, 군산시보건소 직원이 상주하며 실직자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한다.
k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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