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설문조사…시급한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 꼽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민들은 차기 부산시장이 추진해야 할 도시발전방향으로 '경제도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부산시정에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해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차기 부산시장이 추진해야 할 도시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5%가 '경제도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복지도시(29.3%), 해양도시(9.5%), 환경도시(9.3%), 안전도시(9.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떤 유형의 도시발전 방향을 선정하더라도 그 기반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전제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 부산의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차기 부산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1%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어 인구유출(10.0%),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10.0%), 해양수도 육성(5.1%), 공공의료확충(5.1%) 원도심 통합(4.9%) 등의 순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39.0%), 새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27.1%), 벤처 등 창업지원(21.0%), 대기업 유치(11.8%)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차기 부산시장에 관한 기대감을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 기대한다'(24.6%), '어느 정도 기대한다'(44.1%) 등 '기대한다'는 응답이 68.7%에 달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3%였다.
한편 부산시민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5.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만족감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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