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씨앤팜은 구토, 탈모 등 항암 치료가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CP-227'의 유효성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씨앤팜에 따르면 CP-227은 폐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 쓰이는 항암제 '도세탁셀'과 무기고분자를 결합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체내 독성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암 조직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돼 항암제의 독성이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의 무독성 한도를 초과해 처방·투여되므로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 체중 감소,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씨앤팜은 이 후보물질을 쥐에 주입해 관찰한 결과, 약물이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임상 결과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YNAPHOTO path='PYH2018062715950001700_P2.jpg' id='PYH20180627159500017' title='식약처,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최' caption='(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열린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주최 측과 국내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연합뉴스] <br>photo@yna.co.kr' />
씨앤팜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췌장암 대상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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