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는 27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974.23대 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78만주를 배정했는데 청약물량은 약 7억6천만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만 2조6천600억원이 모였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로 27배 이상의 수익을 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벤처캐피털사다.
빅히트 외에 엠플러스[259630], 펩트론[087010], 에스디생명공학[217480]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둬 2015년 3월 결산 기준 56억원이던 매출액이 올해 3월에는 180억원으로 불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1∼2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78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5천600∼6천300원)를 웃도는 7천원에 정해졌으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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