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5-11로 패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는 다저스가 이겼다.
커쇼가 5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컵스의 호세 킨타나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5회말까지는 다저스가 3-1로 앞섰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커쇼는 지난 24일 복귀전에서는 3이닝 2실점으로 불안했으나, 이번 등판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갈비뼈 부상으로 DL에 올랐다가 이 경기에서 복귀한 워커 뷸러가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뷸러는 6회초 3-3 동점을 내줬고, 7회초 3-4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에릭 고델도 애디슨 러셀에게 2점포를 맞는 등 난타를 했다. 점수는 3-10으로 크게 벌어졌다.
3-11로 더 밀려난 9회말 저스틴 터너가 2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다저스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터너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한 달 최다 홈런 타이기록(53개)을 세웠다. 다저스는 지난해 6월 한 달간 53개의 홈런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컵스에서는 4번 타자 1루수 앤서니 리조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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