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로…업무차량도 친환경차로

입력 2018-06-29 09:37   수정 2018-06-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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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로…업무차량도 친환경차로

"사무여건 친환경적으로 개선…일회용품 줄이기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가 플라스틱, 종이컵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 등을 줄여 사무여건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각종 회의나 업무에 필요한 소모품 중 플라스틱,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소모품, 종이컵 등을 일괄적으로 구매해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닐봉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에 에코백을 활용하게 하는 등 친환경 물품의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청와대를 관람하러 온 방문객에게 주는 기념품도 플라스틱 제품에서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뀐다.



청와대의 이러한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선정한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SNS 메시지를 통해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는 올해 중 내구연한이 만료돼 교체될 업무차량 20대 역시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현재 대통령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승용차는 51대로, 이번에 20대를 교체하고 나면 친환경자동차 비율은 84%(43대)로까지 높아진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와대 내와 외부 방문객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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