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입법, 정기국회서 매듭짓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신영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9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 "7월 초에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상식과 원칙, 국회의 관행과 절차가 존중되고 여야 각 당이 역지사지로 임한다면 쉽게 타결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원 구성 협상과 맞물려 민주평화당이 진보 성향 정당 간 연대가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평화당, 정의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연대론'을 거론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평화당을 중심으로 '개혁입법 연대' 운운하며 (바른미래당과)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데, 마치 바른미래당이 개혁입법에 반대하는 세력인 것처럼 인식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전날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 규정이 없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헌재가 대체복무 입법을 요구했으므로 국회는 책임감을 갖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아니라 가능한 한 올해 정기국회 내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을 여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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