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각각 우루과이, 프랑스를 꺾으면 8강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된다.
그런데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자칫 호날두, 메시 없이 8강전에 나서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호날두와 메시가 16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는다면, 16강전을 통과하더라도 8강전 출전 금지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옐로카드를 두 장 누적한 선수는 다음 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 경고 누적 제도는 8강전까지 이어진다. 4강에 오르면 기존 옐로카드 기록은 지워진다.
따라서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가 16강전에서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으면 8강전에 나오지 못한다.
29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아 놓고 16강에 나오는 선수는 총 59명이다. 옐로카드 기록 없이 16강에 오른 팀은 없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자신을 수비하는 이란 선수를 팔꿈치로 쳤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로서는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아 다행인 상황이었지만, 이 옐로카드는 호날두의 16강전 불안요소로 남게 됐다.
메시는 지난 27일 나이지리아와 벌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시간을 끌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들 외에도 브라질의 네이마르,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프랑스의 폴 포그바, 스위스의 제르단 샤키리 등 각 팀의 간판스타들이 옐로카드 한 장씩 떠안고 16강전에 나선다.
크로아티아에서 옐로카드 주의보가 내려진 선수는 8명이나 된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각 6명으로 뒤를 이었고, 벨기에는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아 놓았다. 일본,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는 4명이다. 스페인과 우루과이는 1명씩으로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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