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도청에서 정기열 도의회 의장과 일부 간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이임식을 했다.
남 지사는 "도민께 우선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한 뒤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공직사회의 도움이 없었으면 전혀 성과를 못 냈을 것이다. 공직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직 정치를 계속할지 결정한 것은 없다"며 말을 이어간 그는 "하지만 정치와 무관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당분간 부족했던 부분 등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시간이 나면 저출산 등 힘든 일을 먼저 겪었던 일본 등 선진국을 돌아보며 각종 문제의 해법, 또 보수 가치 등에 대해 공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대전환시대에 들어섰다.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해서 여러분과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겠다"고 했다.
이날 이임식은 남 지사의 지난 4년 재임 기간 성과 소개와 공무원·도의회·공무원 노조 등의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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