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도시철도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올 때 나는 시끄러운 진입음이 앞으로 클래식 음악으로 바뀐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새로운 도시철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3호선 모든 역에서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올 때 친근하고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틀기로 했다.
상선 승강장으로 열차가 진입할 때는 비발디 '사계' 중 '봄'을, 하선 열차가 들어올 때는 슈베르트 '군대행진곡'을 틀게 된다.
음원은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제안을 받아 정했다.
또 안내방송 내용 중 '스크린도어' 표현을 공인기관 감수를 거쳐 순화된 언어인 '승강장 안전문'으로 변경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새 열차 진입음은 더 새롭게 더 씩씩하게 행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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