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강원 명품 길 선정

입력 2018-06-29 13:36  

태백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강원 명품 길 선정
할머니·친정엄마·여동생·누렁이 등 전설 담은 조각품 설치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본적산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둘레길'이 2018 강원도 명품 길 조성 공모사업에서 1순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4월 공동 선정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10선에 이어 잇따라 명품 길로 평가받았다.
태백시는 강원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받는 도비 4천만원 등 8천만원을 들여 대형 조각작품·산촌 망루·야간조명 설치, 경관 물길 조성, 산책길 정비 등을 추진한다.
황부자 며느리 친정 가는 길은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의 전설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태백 도심 황지연못에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준 황부자 집터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 속 황 부자 며느리 친정집은 황지연못 인근 본적산 중턱이다.
친정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출발해 황지연못∼친정집 조각공원∼본적산 산책로를 거쳐 오투정 삼각길까지 약 8㎞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속 사잇길 곳곳에는 할머니, 친정엄마, 여동생, 누렁이 등 황 부자 며느리 친정집 이야기를 담은 조각작품이 있다.
2017년 코레일 관광상품으로 개발·판매되면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29일 "고향 가는 길의 향수를 방문객에게 선사하면서 태백 대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길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