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평화 실현 순탄치 않아도 기회 살려야"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조성부 사장은 29일 "연합뉴스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해온 남북관계 관련 취재와 보도의 활동 성과를 밑거름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한 '2018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해나가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책무가 저희에게 주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한, 그리고 북한과 미국은 오래 이어져 온 불신과 반목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뢰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전기를 마련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센토사 담판'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골자로 하는 빅딜을 성사시킴으로써 분단 70년 만에 지구 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의 종식을 위한 역사적 첫발을 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라 할 수 있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전망도 나오고 있다"면서 "물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실현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 통해서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여러 난제를 풀어갈 해법이 찾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심포지엄 참여해주신 각계 전문가들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정책적 고견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갈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심포지엄] 조성부 사장 "연합뉴스, 한반도 평화 결실 이루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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