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2곳 7월에 마무리되면 화재위험 낮아질 듯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화재 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전주시 요양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6월 30일)를 앞두고 이날 현재 관내 총 35개 요양병원 가운데 33개소는 설치를 끝냈고 나머지 2개소는 7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점검 당시 32개 요양병원 중 13개소가 스크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2곳의 공사가 7월께 마무리되면 전주시 관내 요양병원 화재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는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 이후 관련법 개정으로 2015년 7월 1일부터 신규로 설치된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이 됐다.
기존 요양병원의 경우에도 3년의 유예기간을 설정해 설치토록 했다.
이에 전주시는 유예기간 2년 전인 2016년부터 전주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꾸준히 확인하고 설치를 독려해왔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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