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이 동래구 명륜동 시대를 접고 강서구 대저동에 새 터전을 마련한다.
부산기상청은 낡은 명륜동 청사를 강서구 대저동 국유지로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재산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이전하는 청사는 대저동 국유지 9천114㎡에 연면적 3천305㎡의 건물로 오는 9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기상청은 1971년 지은 옛 동래세무서 건물을 인수해 임시로 사용하다가 2002년 이전해 지금까지 17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낡아 청사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정준석 부산기상청장은 "부산기상청 신청사 건설로 해안 기상을 관측하는 중구 대청동의 부산기상관측소와 더불어 내륙의 기상관측을 담당할 수 있게 돼 더욱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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