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반' 광주∼김포 매일 2회…인천·김해도 운항 계획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항공업계 최초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주식회사 에어필립이 29일 광주공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비상을 도약했다.
에어필립은 이날 1호기이자 브라질 엠브라에르 사에서 제작한 50인승 항공기 ERJ-145의 취항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에어필립의 광고모델인 배우 다니엘 헤니의 참석으로 행사장에는 1천명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다니엘 헤니는 "광고모델을 맡게 됐을 때 제 가운데 이름(middle name)이 필립(Philip)이고 아버지 이름도 필립이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항공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어필립은 오는 30일부터 광주∼김포, 김포∼광주 노선을 매일 각각 2회씩 운항한다.
요금은 주중 7만∼13만원, 주말 9만∼13만원, 성수기 13만원대다.
에어필립은 첫 취항을 기념해 취항 한 달 동안 '동반자 무료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필립은 광주∼인천, 무안∼인천 노선과 김해, 울산 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엄일석 회장은 "호남에 살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서울에 중국,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처럼 광주에도 왔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회사"라며 "앞으로 중국·일본·동남아 등지는 4시간 동안 버스 타지 않고 무안에서 갈 수 있게 하겠다. 에어필립이 호남인들의 사랑을 받아 일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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