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토기 재현작가 1호' 두산도예 강효진 씨 선정

입력 2018-06-30 08:00  

김해시, '가야토기 재현작가 1호' 두산도예 강효진 씨 선정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가야사 복원사업에 나선 경남 김해시는 가야토기 재현작가 발굴 1호로 김해도예협회장인 두산도예 강효진(66) 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사라져 가는 가야토기 명맥을 유지하고 영구 보존하려고 전통방법으로 가야토기를 만드는 작가를 공모했다.



강 씨는 지난 40년 동안 가야토기 맥을 잇기 위해 김해 진례면에 가마터를 잡고, 토기 파편과 흙 입자 분석에다 유약실험까지 가야토기 재현에 공을 들여왔다.
그는 2008년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김해시 관광공예품 대상, 경상남도 공예품 금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시는 수수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미와 경질의 우수한 가야토기 계승이 절실하다고 보고 굽다리 접시, 항아리와 그릇받침 등 대표적인 가야토기를 중심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가야토기는 신석기시대 이래 한반도에서 생산된 토기 가운데 가장 조형미가 뛰어나고 유려한 곡선은 한국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시대의 백제 토기, 고구려토기는 기종과 형태가 비교적 단순한 점과 대비된다.
또 다양한 기종과 상형토기를 제작한 신라토기도 다소 경직된 형태를 띤 점에서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가야토기를 제작하던 도공들이 일본열도에 이주, '스에키'(須惠器)라는 토기를 창출했고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비젠야키'(備前燒)도 스에키를 계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야토기 재현작가를 앞으로도 계속 발굴해 적극 지원, 옛 가야토기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보존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김해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판로개척으로 관광 자원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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