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잔류농약 7∼9월 급증…경기도, 검사 강화

입력 2018-07-01 08:03  

농산물 잔류농약 7∼9월 급증…경기도, 검사 강화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인 7∼9월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부적합률이 높아짐에 따라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공영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취급하는 9천399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모두 130건으로 이 가운데 74건(57%)이 7∼9월에 검사를 받았다.
품목별로는 쑥갓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춧잎 8건, 깻잎·얼갈이·참나물·상추 각각 5건, 시금치·열무·취나물 각각 3건 등의 순이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장마와 기온상승으로 농가의 농약사용량이 커지며 여름철인 7∼9월에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은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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