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붉은 불개미의 울산항 유입을 막기 위해 사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6월부터 평택항과 부산항 등 타 항만에서 붉은 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되자 울산항에서도 외래 해충 유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항만공사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세관, 질병관리본부, 터미널 운영사 등과 함께 구성한 '항만·방역당국 합동대책 협의체' 활동을 강화하고, 방역 활동을 통해 붉은 불개미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위험 지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이고, 예찰 트랩 모니터링, 포집종 분석, 부두 잡목 제거 등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항만공사 안전환경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울산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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