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29일 오후 7시 활동을 종료한다.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8일 출범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과 협의를 벌여 정책공약을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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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또 소통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시정 슬로건 공모, 시민제안 및 의견 수렴 등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인수위는 23년 만의 부산 지방정권 교체의 의미를 충실히 하기 위해 시청사 주변의 화분을 철거하고 시청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1만5천 명 이상의 시민이 청원하면 시장과 관련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부산시 청원 게시판 제도도 도입했다.
이 밖에 부산시 조직을 시민행복·시민중심,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 원칙에 맞춰 개편하기로 했고 경남과 울산 자치단체장과 함께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완전 정상화와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등 재도약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는 부산시장직 인수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에는 인수위원을 중심으로 정책공약자문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식으로 열리는 해양수도 선포식에 참석할 부산시민 대표로 의인으로 선정된 전진호 북부경찰서 과장,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소상공 청년예술인 김청일 씨, 초등학생 장다연 양, 자갈치아지매봉사단 주순자 단장, 7남매를 둔 이철환 씨 등 7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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