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 방북단 北에 통보…조명균 통일장관이 단장(종합)

입력 2018-06-29 18:40   수정 2018-06-29 19:27

남북통일농구 방북단 北에 통보…조명균 통일장관이 단장(종합)

정부대표단·선수단·기자단 등 100명…선수단은 국가대표중심 50명
방북 농구단 감독은 現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인 허재·이문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다음 달 4∼5일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위해 방북하는 정부대표단과 선수단 등 총 100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2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통보된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체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과 남녀 선수단, 기자단·중계방송팀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남자 25명과 여자 25명 등 총 50명(심판진·대한농구협회 관계자 포함)이며, 여기에 기자단·중계방송팀 30명과 정부지원단 15명이 함께한다.
방북 남녀 농구단의 감독은 허재·이문규 씨가 맡는다. 둘은 현재 남녀 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YNAPHOTO path='PYH2018061411320001300_P2.jpg' id='PYH20180614113200013' title=' ' caption='조명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방북단은 다음 달 3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한다.
이번 농구 경기는 다음 달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하고,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경기 장소는 평양체육관 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현재 남북 양측이 협의 중이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644AFAF49B0003C195_P2.jpeg' id='PCM20180629002595365' title='방북 남녀 농구단의 감독' caption='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허재(왼쪽)와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문규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앞서 남북 당국은 지난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7월 4일을 즈음해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이번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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