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맥주회사 버드와이저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으면 공짜 맥주를 풀겠다고 제안했다.
그것도 멕시코, 브라질이 아니라 제삼국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주민들에게 공짜 맥주를 약속한 것이다.
멕시코와 가까운 캘리포니아 주에 멕시코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KA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멕시코가 '5차전의 저주'를 풀면 버드 라이트(버드와이저 맥주 브랜드)에서 축구 팬들에게 공짜 맥주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버드와이저는 중세 포고문 형태로 만든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전했다.
버드와이저는 어떻게 공짜 맥주를 풀 것인지는 추후 밝히기로 했다. 리베이트 형태의 쿠폰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5차례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한 번도 16강 벽을 넘지 못했다. 대회마다 4번째 경기인 16강전에서 전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5차전의 저주'로 불렸다.
멕시코는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해준 덕분에 스웨덴에 참패하고도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로서는 통산 6번째 우승을 꿈꾸는 브라질이 버거운 상대다.
멕시코와 브라질의 16강전은 한국시간 7월 2일 오후 11시 사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서부 시간으로는 7월 2일 오전 7시다.
버드와이저는 이번 대회 매 경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후원사다.
주류회사이다 보니 이슬람권인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시나위는 A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고도 수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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